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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베리)(라파엘)

베리의 스키...

 



스키장 가자고 했더니 무섭다고 안 간다고 하네요.
작년에 스키학교에서 배운건 무얼까? 휴~~~(본전 생각나는 엄마)
아빠가 초급에서 손잡고 가르쳐 주었는데 도대체 감이 안 오는 녀석. 누굴 닮아서 그런지 (에고 나네^^)
무섭다고 소리만 꺄악 꺄악......

안되겠다. 리프트, 장비대여값 아까워 엄마가 나섰죠.
초심으로 데리고가 넘어지면 일어나기, 서는 법, 방향 바꾸기를 알려주었죠.
엄마도 딱 거기까지만 할 줄 알아요. 아는 거 총 동원해서 강습 시작.
여전히 건이는 물고기 인 줄 알고 그물로만 가고, 넘어지면 허우적 거리고, 속도가 나면 꺄악 소리지르기를 반복!
엄마 목소리는 점점 커지기 시작!!!
시간은 다 되어가고.....


하지만 역시 우리 짝은 아들입니다.
'엄마 이제 좀 알겠어요'하더니 가다가 멈추고 방향도 바꿔보고...^^
다음엔 엄마랑 같이 초급에서 타는 그날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