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미카엘)

교보문고

jungun 2009. 2. 4. 00:01
외할머니, 친할머니께 받은 용돈으로 책 사러 갔어요.
주차장에 들어서면서 배아프다고 얼굴 찡그리던 큰 녀석 참고 만화책 보고 있어요.
작은 녀석 덩달아 나름 진지하게 책을 골랐네요. 물론 파워레인져 색칠공부책.
건이 머릿속에는 온통 파워레인져만 가득해요. 파워레인져 팬티, 양말, 장난감 인형, 뽑기, 책.....
그것들을 모두 두팔 안에 품고 잠들고 눈을 뜨고 일어나요 ㅎㅎㅎ
아빠는 배 아픈 형아 화장실에 들여보내고 세면대에서 건이 사진을 찍었네요. 아휴 냄새나~~~
결국 형아는 약국까지 가게되었고 약 한 봉 먹더니 하나도 안 아프다고 생글생글 웃네요.
그 뒤 신나서 이 책 저 책 보더라고요.
우리 준이는 동화책, 위인전, 과학책 모두 모두 잘 읽어요 그중 만화책을 제일 좋아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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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가면 가끔은 그 곳이 우리집 거실이었으면 하고 생각하기도 해요 .
 책 읽다 졸리면 편한 소파에서 달콤한 낮잠을 자고 책장 사이 사이를 두 녀석들이 콩콩 뛰어 다니고 그 뒤로 환한 햇살에 먼지들이 떠다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