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gun
2009. 8. 11. 23:35

올 여름 제일 더웠던 일요일 집 근처 예봉산에 올랐습니다.
등산이 아니였고 더위도 피할 겸 아이들 시원한 계곡에서 놀수 있도록 한 시간이었죠.
예봉산엔 등산로 따라 계곡이 죽 있어 곳곳에 사람들이 많이 쉬고 있었죠.
무릎도 안 차는 폭 좁은 계곡에서도 우리 아들들은 너무 신나했어요.
김밥 싸간 종이 도시락이 배가 되고 마른 넝쿨들이 낚시대가 되어 나뭇잎 고기를 잡고....
올라가는 초입에서 큰아들은 개구리를 잡았다가 놓아주었어요. 잡는 손이 어찌나 빠른지ㅎㅎㅎ
아빠 닮아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해 디카 갖고 다니며 멋진 건 다 찍어 놓았네요.
엄마, 아빠를 맘에 들게 제일 잘 찍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