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 & fafa(스텔라)
월드워 Z
jungun
2013. 6. 23. 22:22
6월의 가족영화~~~
어제 영화 예매하고 오늘은 롯데에서 가족 모두 양손 무겁게 쇼핑하고 신나는 하루~~~
오~호 완전 이렇게 좋아도 되는건지 ㅋㅋㅋㅋ
영화 볼 때 없어서는 안될 고소한 팝콘 사고 드디어 영화 시작!!!!!!!
그런데 ...........
건이 왈 "엄마 무서울 것 같아 ㅠㅠ"
시작부터 음악이 가라 앉아 미리 겁을 먹은 듯...
그래도 보겠지 했는데 역시나 ...
"엄마..."
그래~ 그래~ "형아랑 자리 바꾸고 엄마 옆으로 와."
혹시나 화장실 왔다갔다 할까봐 통로에 앉힌게 잘못.
첨부터 귀 막고 눈 감고.......
결국은 내 팔에 매달려 덜덜 떨기 시작.
"엄마한테 기대."하고 손으로 귀 꽈~악 막아주고 눈 감으라고 신신당부.
애 놀랠까봐 너무 힘을 주었더니 팔이 후들후들 흔들리기 시작.
남편한테 아무래도 나가야겠다고 했더니 어이없다는 듯 쳐다본다..... 어쩔까...
고민하는데 고르게 숨 쉬는지 가볍게 어깨가 들썩인다.
무섭다고 하더니 그 와중 잠이든 울 건이 ㅋㅋㅋㅋ 못 말린다.
내용: 지구에 원인을 모르게 좀비가 퍼지고 그 임무를 우리 브래드가 맡게 되었지.
물론 사랑하는 딸 둘과 부인을 두고 ... 가족을 살리고자 애타는 심정으로 동물의 본능과도 같은 직감과
예리한 관찰력으로 기지를 발휘 해 역시나 지구를 구한다는 내용.
울 브래드는 넘 좋았는데 영화는 ......
그래도 가족 모두 즐겁게 쇼핑하고 본 영화라 그걸로 만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