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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 & fafa(스텔라)

결혼 12주년 기념일...

 

 어이쿠!!!  정신 차리고 보니 정말 오래 살았네요.

우리 남방님이랑ㅋㅋㅋ(가끔씩 서방님은 아닌것 같아요ㅎㅎㅎ)

매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추억들을 만들어 주네요.

값비싼 썬글라스 선물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테이크까지~~~

 

항상 출발은 좋은데 끝이 그래요.

자기는 밖에서 기다릴톄니 애들하고 썬글라스 보고 사 오래요.

.............

뭔가 귀찮아서 하는 듯한 냄새가 강해 궁시렁 거렸더니 조용히 하라고 소리를 꽤~~~액!

점심 자장면 먹고 간다고 협박까지.....

에궁 그럼 그렇지 우리 남방님 어딜가시려나.

그래도 결혼기념일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며 따라오더라구요.

난 열심히 고르는데 딴 곳만 보고 있어요.

이것 저것 써보고 어떠냐고 물었더니 하는 마~~~~알

"멍청이 같다"

그럼 그렇지 그래야 우리 남방이지.

판매원한테 얼마나 창피하던지....

글고 그놈의 담배는 밥 먹다 말고 1층까지 내려가서 피고 오더라구요.

날 그렇게 생각했어봐.

내가 이러고 12년을 살았어! 이~~~쒸

오늘은 나한테 상을  줄꺼야.

<귀하는 겉으로 보기엔 서방님인것 같지만 알고 보면 남방인 사람과 참고 인내하며 식구관계를

유지하였으므로 이에 상장을 줌 2012.6.17>

 

그래도...

 이 사람과 결혼하길 잘 했다고...

이 사람 아이을 낳아서 키우고 있어 행복하고...

그리고 이 사람과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