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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 & fafa(스텔라)

김장...

 

 

 2014년!!!!

드뎌 진짜 김장에 합류!!!

김장 담그기를 직접 해 보고 싶다는 작은 아들의 말을 귀 담아 두었다가 이번엔 아침 일찍 친정 엄마집으로 출발~~~

건이는 체험보고서를 내고 학교 땡땡이~

어제는 수능날이었는데 무지 추워 오늘은 단단히 옷을 껴입고 챙겨 갔는데이렿게 맑고 따뜻하다^^

우리의 김장을 축복하듯이 ㅋㅋㅋ

난 엄마를 만나러 간다는 즐거움에 건이는 학교를 안간다는 해방감에 우리 둘은 너무 신났다.

언니들은 서로 사정이 있어 못 오고 이모들과 오빠와 함께 보쌈에 막걸리 마시며 힘들지 않게 했던 김장...

(하지만 허리는 무지 아팠다는^^ 그래서 그날 저녁은 사 먹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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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왜 이렇게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절절한지 모르겠다.

보고만 있어도 예쁘고, 함께 있지 못하는 시간이 아까울 따름이다.

언제나 자식들 먹고 입고 공부 시키는 것이 최우선 이었던 엄마....

당신은 영양 결핍과 과로로 쓰러지면서도 자식들 입에는 고기 넣어 주시던 그런 엄마....

당신은 다 떨어진 털신 신고 다니면서 자식들 반짝반짝 빛나는 구두 신겨 주시던 그런 엄마....

어떤 말을 해도 모자란다.

매일 갖다 먹는 김치인데 이번엔 유난히 감사하고 눈물겹다.

엄마~~~~~~~~~~  항상 감사해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