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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베리)(라파엘)

내복조끼...




들어는 보셨나요?
..........<내복조끼>.........
이 이름이 탄생된 배경은 이렇지요.

어느 더운 초여름 건이와 엄마는 어린이집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죠.
"엄마 ~~ 더워. 진짜 더워"
"가방 이리죠. 엄마가 들고 갈게"
"엄마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
"안돼. 선생님께서 주신 쿠키 금방 먹고 왔잖아"
   ....................
"그럼 집에 가서 내복조끼 입혀줘"
" ???????????????? 그게 뭐야?"

어린이집  갈 땐 아직 쌀쌀해서 반팔면티를 2개나 입혀서 갔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가는 상황.
민소매런닝(속옷이름을 들어본적이 없으니)이란 단어를 모르니까 겨울내내 옷 속에 입었던 내복은 알겠고
팔이 없으니 자기 딴엔 조끼로 표현을 한거죠.
알고 나서 얼마나 웃었는지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미친여자처럼 깔깔깔 막 웃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울 건이 너~무 귀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