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un(미카엘)

살랑 살랑 연


준이가 학교에서 시를 지어왔다.
읽는 순간 난 우리 아들이 정말 시인이 아닐까하는 착각에 빠졌다ㅎㅎㅎ
나 1학년 땐 매일 콧물 흘리며 밤 늦도록 놀기만 했었는데 시를 쓰다니...
아무리 봐도 멋진 녀석이다ㅋㅋㅋ
그리고 난 고슴도치 엄마고...

      살랑살랑 연

대오리 두개로 무얼만들까?
중심살과 허릿살 만들어
가오리연 만들지
바람부는 날에
연 날리면
살랑살랑 흔들흔들
잘도 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