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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 & fafa(스텔라)

아파트 베란다 정원

 

 

 

 

 

애정 애정하는 나의 베란다 정원~~~~~~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꼬맹이들 잘 지냈나 창문 활짝 열어주고 "아이 예뻐"하며 인사한다.

감히 비교하자면 미카엘, 라파엘 키우는 즐거움 못지 않게 행복하고 속상하기도 하다.

쑥쑥 자라주며 예쁜꽃과 열매들을 보여줄때면 설레기도하고 감격하기도 하고 벌레들 땀시 시들해져가는 꼬맹이들을 볼때면 어쩌나 어쩌나

속상하고 온 머릿속이 녀석들 생각에 복잡하다. ^^

 

 

 

만데빌라~~~~~~~~~

작은 녀석이 쑥쑥 자라서 꽃봉오리를 맺기 시작하더니 이렇게 하나 둘 새빨간
꽃을 피어낸다. 표현할 수 없는 이쁜 빨강!!!자연에서 얻어지는 색감은 언제 보아도 경이롭고 아름답다.

꽃도 꽃이지만 타고 올라가는 줄기도 귀엽다.

 

 

 

핑크 물안개꽃~~~~~~

거실쪽 베란다엔 해가 부족해서 꽃들이 몇개 피지 않았었는데 우리집에서 볕이 제일 많이 드는 명당 자리에 옮겨 놓았더니 활짝 만개했다. 

너무 너무 사랑스럽고 예뻐서 한동안 욘석 바라보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었다.

 

 

 

 

다정큼나무~~~~~~

화원에 갔다가 아직 꽃이 피기전인 욘석에게  홀빡 반해 집으로 데려왔다.

꽃이 피고 열매까지 맺는 다는데 몇달을 기다려도 소식이없었다.

오히려 나뭇잎에 까맣게 가루와 거미줄 같은게 끼고 시들시들해져 간다.

 매일 닦아주다 인터넷서 찾아보니 흰솜깍지벌레가 있다는 것이다.

노심초사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꽃봉오리가 올라왔다.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데 봉오리는 열릴 생각을 안하고 오히려 말라가고 있는 듯했다.

(이렇게 다정큼한테 애정을 보이는 이유는 처음으로 내가 손수 심어 본 아이라서 그럴지도 모른다.)

어쨌든 벌레가 있다는데 아무리 보아도 내 눈엔 보이지 않는다. 혹시나 봉오리 사이 사이를 손가락으로 벌려보니 꺄~~~~~~~~~~~악

그 안에 그 안에 성충이 꼭 붙어서 자리를 잡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잡고 확인하고 약뿌리고 반복.

그눔들을 본 이상 꽃을 보는 것은 포기하고 올해는 걍 건강만 해다오 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하얀 꽃이 하나 피기 시작하더니 요렇게 이쁜 모습을 보여주었다.

감사하고 또 감사했었다.

 

 

이 꼬맹이는 백화등~~~~~~

작은 꽃에서 나온 향기가 온 베란다를 휘감는다.

단골 화원 사장님께서 시들한 아이를 걍 안겨주셔서 갖고 왔는데 분갈이 해주고 햇빛 충만한 좋은 자리 주었더니 잎도 싱싱해지고 꽃이 피기 시작했다.

화원가서 사진 보여 드리며 자랑했더니 흰색 꽃은 흔한데 노란 꽃은 구하기 힘들다고 하시며 잘 키웠다고 칭찬해 주신다.

예~~~~~~예~~~~~~~신난다

 

 

 

 

이쁜 나의 꼬맹이들~~~~~

더운 오늘 하루도 잘 지내줘서 고맙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존재하시므로 이렇게 예쁜 꽃들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