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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 & fafa(스텔라)

자라 세일

 

 

 자라 옷이 세일 한다는 남푠님의 정보로 명동으로 고우 ~~고우~~

이제 사춘기에 접어 든 큰 아드님 옷 고르는 눈이 너무나 매서워 고르는데 한참 걸렸다.

우리들이 좋아하는 컨셉하고는 너무나 달라 무언의 압력과 협박으로 가까스로 골랐다.

작은 아들은 아직 골라주는대로 다 좋다고해 큰눔이 또 한번 혼을 난다.

몸에 딱 붙는 스키니 반바지와(정말 난 그 옷이 너무 싫다ㅠㅠ 특히 남자들..... 상상에 맡기겠음)

또한 피트한 상의만 찾는다. 이래 저래 서로의 신경을 건드리며 결국 아빠가 원하는 스타일로 계산..

입어 보니 지도 맘에 드는지 말이 없다.

그리고 아빠가 그렇게도 얘기한 소고기 등심이 맛있는 유성집으로 출발!!

도착하니 밤 9시.

배에서는 고프다고 난리이신데 이름 써 놓고 대기하는 팀이 많다ㅠㅠ

허름한 간판과 후미진 골목엔 택시 타고 오는 손님에 여기 저기 쭈그리고 앉아 기다리는 사람 투성이.

얼마나 맛이 있길래~~~

한 30분 기다렸는데 그 시간이 왜 이리 길게 느껴지던지..

밑반찬은 무채 달랑 하나고 마늘과 고추장, 참기름장만 준다.

흐미~~~~~~ 이것이 뭐여.....  물도 주질 않네...   칫칫칫...

괜히 왔어라고 생각하고 굽기 시작하는데 ..

그 맛이 그 맛이 끝내준다.

마지막에 그 고소함은 ~~~야 호 오랜만에 입이 행복해 한다ㅋㅋㅋㅋ

그래서 이 늦은 밤에도 대기실도 없이 길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기다리나 보다.

그리고 후식으로 나오는 멸치 국수는 건이가 숨도 쉬지 않고 먹는다.

정말 맛난집.

장기사님 오늘 가구보러 분당에서 명동을 거쳐 장위동으로 풀코스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