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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베리)(라파엘)

통영

 

 

해남 산소에 들러 이번 여행지로 삼은 통영~~~

매번 그냥 스치기만한 곳을 짧은 시간에 둘러보기로 했다.

산소 들렀다 바로 간 거북선 호텔.

아이들 말이 여지껏 가본 숙소 중  디즈니랜드 호텔 다음으로 좋단다.

처음으로 복층 호텔을 잡았는데 분위기 완전 짱~~!!!!! 아이들도 들어서자 마자 2층으로 뛰어 올라간다.

2층에서 잔다고 폴짝 폴짝 뛰더만............ 

내가 제일 먼저 잠든사이 여전히 짝은 아들은 우리들 가운데 낑겨 자고 있었고 큰 아들은 거실 소파서 자고 있더라.

그래서 얻은 결론 !!!!!!!!!  우리에겐 비싼 복층은 필요 없다!!!!!!!!

하지만 작고 깨끗한 호텔 분위기는 너무 좋았음~~~^^

호텔 주위 5분거리 안에 먹거리 식당이 줄지어져 있어 무엇을 먹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 정말 편했다.

태어나서 첨으로 멸치회도 먹어보고~~~~ 참 맛있더라^^

 

다음날은 나름 계획한 통영 투어시작~~~

호텔 조식 배부르게 먹고 서둘러 케이블카 타러 출발~~ 어떤 여행지나 다 그렇듯 일찍 도착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보다 더 부지런한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기다리고 있더라... 준이의 반깁스한 다리와 나의 허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전망대에 올라 구경~~~

 

작은 아들 역사체험도 시킬겸 삼도수군통제영에 들러 입구에서 받은 체험문제지 작성하며 공부도하고...

 

벽화로 유명한 동피랑 마을 한바퀴 구경하고...(근데 너무 덥고 허리가 아파서리...)

내려오면서 가장 줄이 길었던 꿀빵 집에서 한 30분을 기다려 빵을 샀다.

너무 달아서 맛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달지 않고 맛있었다.

하지만 준이아빠는 그렇게 기다려서 먹을만큼 맛이 좋거나 뛰어나지 않다며 몇번을 얘기한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여행이란

여행지의 유명지, 맛집을 찾아 이리저기 떠나는 맛도 있지만  그냥.....

정해진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편하게 이야기하며 웃을 수있는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