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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 & fafa(스텔라)

해남

 

 

해남 시아버님 산소 가는 길......

오락 가락 하던 빗발이 굵어졌다.

발가락 다쳐 깁스한 큰놈은 차 안에, 작은 아이와 난 산소까지 못가고 남편을 기다렸다.

조금만 오르면 되는 길이지만 돌보는 사람이 없는 묘소라 풀이 무성하게 자라 오르기가 힘든 곳이다.

남편은 빗방울과 땀빵울로 뒤범벅이 되어 내려왔다.

한 30분의 짧은 인사를 위해 우리는 땅끝 마을을 달려간다...........

그냥 달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