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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미카엘)

휴대폰

울 큰아들 생애 첫 핸드폰.....
좀 이른 감도 있지만 일하는 맘들한텐 꼭 필요한 것이죠.
지난번 꼬맹이들 집에 보내느라 한참 바쁜 시간에 못 보던 전화가 계속 오더니 받았더니 콜렉트콜이라고 하네.
"엄마"하는 준이 음성만 들리고 3번을 끊기는데 가슴이 조마조마.....
그래서 일찍 사주어서 좋다는게 없다는 핸드폰 꼭 필요하다고 느꼈지.
나는... 준이 학원 갈 때마다 문자로 알려주고, 우리 강아지 목소리 듣고 싶을 때마다 들을 수 있어서 좋고
준이는 감히 사 달라고 말도 못 꺼냈던 보물 생겨서 좋고.....
어쨌든 우리 모자 넘 신나는 하루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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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하루 아빠 들어오고 나서 열 받는 하루로 마감.....
통신사 옮기고, 가입비 내고, 약정도 길게 하고, 부가 서비스 한달 의무적으로 받아들인 아무생각 없는 엄마라고 남편한테 무지 깨졌음 ㅎㅎㅎ
그래도 오늘 아들이랑 둘만의 의식을 만든거 같아 행복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