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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고슴도치루비 탈출... 토요일 아침 친할머니댁에 가는 날입니다. 오랜만에 할머니 보는 날이라 아이들이 무척이나 들떠 있었습니다. 아침 먹고 슬슬 나갈 준비를 하는데 정수기 옆에 루비똥이 있습니다. 무심코 "얘들아 루비 똥 치워라~~~"하고 나니 뭔가 좀 이상합니다. 케이지 안에 있는 녀석이 어찌 요기다... 내가 뭘 잘못 보았겠지. 하고 다시 봤는데 똥이 맞습니다. 이상하다. 녀석이 나올 수가 없는데.... 건이가 소리를 칩니다. " 루비가 없어요. 집에 없어요." 아뿔싸 ㅠ ㅠ 어제 작은 문을 열어 보고 꽉 닫지 않은 모양입니다. 준이 건이는 신이났습니다. 루비가 케이지를 탈출했다는 사실이 재미있나봅니다. 아이들이 배설물 흔적을 따라 다니며 동선을 그리고 예측을 합니다. 이 녀석을 어찌 찾나 , 찾아야 가는데.... 시간은 .. 더보기
고슴도치 루비 우리집에 새식구가 생겼어요. 준이 여친 채원이가 키우던 고슴도치 루비를 큰 마음 먹고 주었지요. 주던 날 채원이 눈물이 글썽글썽 털은 토끼처럼 하얗고요 눈도 빨개요. 그래서 루비예요. 잘 키워보려고 집도 예쁘게 꾸며주고 온도도 맞춰 주고 있어요. 언제 나와서 놀까 암만 기다려도 나오지 않아요. 평상시에는 집 안에서 엉덩이 보이고 잠만 자고 있다 우리 잘 때만 우당탕탕 노는 야행성~~~ 키우던 이구아나가 오래 살지 못해 겁도 나지만..... 오빠들의 관심과 사랑 듬뿍 받으며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