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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모롱마(Chomorungma)

운길산 산행... 무덥고 습한 이 여름에 아이들 데리고 산에 다녀왔습니다. 큰녀석과 아빠는 지치지도 않는지 꼬맹이 건이를 번갈아 가며 업고 안고 등산을 했답니다. 아빠는 그렇다쳐도 울 큰아들은 터보엔진을 달았나봅니다. 오르막길에서도 힘들다는 동생 업고 뛰어 다니고 집에 오는 길에서도 업고 말처럼 달렸습니다. 엄마는요........ 더워서 같이 산에 온걸 무지 후회하였답니당. 더보기
아차산 고구려 대장간 마을 2010년 온 가족이 함께한 첫 산행!! 준이가 몸과 맘이 많이 커서 건이의 보호자 역할까지 했습니다. 동생이 올라가거나 내려오기 힘든 때는 시키지 않아도 나서서 '이리와, 이거 잡아, 안아줄게'하며 산행을 도왔습니다. 자기가 보기에도 건이는 너무 아기 같았나봅니다. 해가 쨍쨍한 날이었는데 두녀석 힘들단 소리없이 잘 걸어주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더보기
검단산.... 주말에 준이와 검단산 산행을 다녀왔다... 이번 검단산 등산은 개인적으로 50회 쯤 된다. 준이도 7번 쯤 되는 것 같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걱정했는데 준이는 씩씩하게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하산길에 엄마와 베리를 만나 맛있는 메밀부침에 막걸리도 마시고, 동네 목욕탕 에서는 경만 아저씨도 만났다.. 서원이 준원이 데리고 예봉산에 다녀 왔다고 한다.. 더보기
예봉산 운길산 주말에 경만아저씨 와 같이 오랜만에 긴 산행을 했다. 준이도 같이 간다고 해서 걱정 했는데 나보다 체력이 더 좋았다. 도곡리에서 걸어서 예봉산을 경유해 운길산을 넘어 조안면 진중리 까지의 4시간 30분 산행 이었다. 하산길에 지난번 맛있게 먹었던 '북한강장어집' 으로 토요일 [연세대학교 수시 논술고사 시험]을 마친 서원이를 불러 '경만형' 과 소주한잔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월요일 아침에 준이가 다리가 뻐근하고 아프다고 해 쿨파스를 붙여 학교에 보냈다. 운길산역 전철이 개통되어 그런지 예전보다 등산객이 많이 늘었다. 맑고 푸른 가을 하늘아래 준이와 경만형 과 같이 즐거운 산행 이었다. 더보기
아차산 오랜만에 준이와 등산을 다녀왔다. '아차산'으로 정하고 여느때 와 같이 아침에 충무깁밥 한개 김밥한줄 준비하고 산행을 나갔다. 산 입구에 생태공원에서 자라도 보고,온달장군 평강공주 동상 을 보고 준이가 뭐냐고 물어 보는데 하산길에 생각나서 말해 주엇다. 산이 나즈막 하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 있다며, 준이왈 '다음에는 건이 데리고 오자고 한다' 하산길 등산로 입구에서 호박엿 을 사 주었는데 얼마나 맛있었는지 베리 것으로 2개 남기고 나한테 는 먹어보라는 얘기도 안한다. 즐거운 산행 이었다... 더보기
우리집 여자들 모처럼 용인에 모두 모였어요. 그 어떤 맛도 흉내낼 수 없는 엄마표 삼계탕을 먹으러요. 여름이면 항상 커다란 솥단지에(아마도 그런 솥은 일반 가정집엔 없을걸요) 닭을 20마리 정도 푸~욱 끓여 놓으시고 저희들을 부르죠. 오랜만에 형제들 다 모여 몸 보신하고 술 한잔 하고 이야기 꽃을 피운답니다. 시간은 금방 가고 다들 바쁜 사람들이라 아쉬운 이별을 하죠. 1년에 엄마, 아빠 생신외엔 함께 모이기가 참 힘들어요. 큰 언니는 수험생 조카들 때문에, 작은 언닌 직업상 만나야 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래도 이번에 다들 시간을 맞추었답니다. 나이 많은 우리 신랑 첨엔 친정에서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있더니 요즘은 자기 서열 알고 몸으로 때운답니다^^ 항상 일진으로 가서 엄마 일도 도와주고 처형들 맞을 준비를 .. 더보기
예봉산 올 여름 제일 더웠던 일요일 집 근처 예봉산에 올랐습니다. 등산이 아니였고 더위도 피할 겸 아이들 시원한 계곡에서 놀수 있도록 한 시간이었죠. 예봉산엔 등산로 따라 계곡이 죽 있어 곳곳에 사람들이 많이 쉬고 있었죠. 무릎도 안 차는 폭 좁은 계곡에서도 우리 아들들은 너무 신나했어요. 김밥 싸간 종이 도시락이 배가 되고 마른 넝쿨들이 낚시대가 되어 나뭇잎 고기를 잡고.... 올라가는 초입에서 큰아들은 개구리를 잡았다가 놓아주었어요. 잡는 손이 어찌나 빠른지ㅎㅎㅎ 아빠 닮아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해 디카 갖고 다니며 멋진 건 다 찍어 놓았네요. 엄마, 아빠를 맘에 들게 제일 잘 찍었네요^^ 더보기
키나발루 등산 지난 6일~10일 까지 (3박5일),일정으로 '개구리 산악회' 회원 분들과 같이 키나발루산 등산을 다녀왔다. 말레이시아 의 아름다운 보르네오섬 에 위치한 동남아시아 최고봉 키나발루 등정,은 그동안 의 모든 산행 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었다. 해발 3,900m,위에서 난생 처음으로 고소증 을 경험한 것, (약한 고소증 정상 200m 전 갈지자로 걸음..) 그리고 지난 몇년간 고민 했던 진로... 이번 산행을 통해서 어느정도 정리 할수 있었다. 출발하던 날 아침 잘 챙겨 두었던 DSLR,을 짐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 오래된 캐논 디지탈카메라 만 가지고 출국했다. 배터리가 빨리 방전되서 꼭 담고 싶은 앵글을 담지 못 한것이 아쉽지만, 라반라따 산장에서 키나발루산 사진엽서 를 사서 스스로를 위안 삼았다. 도착 첫날.. 더보기
운길산 수종사 산행 지난 주 북한산에 필 받아 이번 주는 집에서 가까운 운길산으로 산행을 갔답니다. 오늘도 기대의 어긋남 없이 건이가 씩씩하게 수종사까지 걸어서 올라갔어요. 큰 아들은 '뭐 이것 쯤이야'하는 표정으로 개미구경, 나뭇가지 줍기, 벌레들 관찰해 가며 여유롭게 올라갔고요. 도심역 출발... 도심역 전철 시간 운길산 역 도착 진중리 생태마을 운길산 산행 수종사 점심 공양 하산길 맛있는 북한강 장어구이 진중리 생태 문화관. 더보기
쵸모롱마(Chomorungma) 송년회 자리에서 산악회를 결성했다. 불참했지만 이지선 선배를 산악회 회장으로 추대하고,총무는 경만선배 형수가 맏기로 했다. 내가 제안해서 산악회 이름은 쵸모롱마,로 정했다. 만장일치(?) 1년전 아내가 사준 [히말라야 40일 간의 낮과 밤] 김홍성,정명경 著 의 내용에 의하면, "동인도 회사의 측량국은 그들의 식민지였던 인도 북부에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히말라야 산맥에 대한 광범위한 측량 사업을 벌이면서 P15란 기호로 표시되어 있던 유난히 높은 봉우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P15가 정확하게 측량이 된 것은 1852년,해발 표고 8,848미터로 그때까지 세계 최고라고 알고 있던 어떤 산보다 훨씬 높은 산이었다. 그 후로도 얼마간 P15로 불리던 그 산은 동인도 회사 측량국 직원들에 의해 '에베레스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