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1일 토요일 오후 3시~
스텔라의 견진성사가 있었습니다.
*견진성사 : 성사의 은총을 활성화시킴으로서 세례성사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견진성사는 세례성사와 더불어 입문성사라고 불리웁니다. 견진성사를 받음으로써, 세례성사로
시작된 그리스도교 입문 절차가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례성사 때 받은 은혜를 확고하게 만든다는
의미에서 견진성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세례받을 때와는 다르게 좀 더 여유있고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이기헌 베드로주교님과 본당 3분의 신부님, 대모님들 그리고 100여명 가까이되는 교우들과 그 가족들 덕분에 든든한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일주일전에 있었던 사건으로 성사 내내 맘이 무겁고 불편했습니다.
또한 시어머님을 초대했어야 하는데 우리끼리 나온게 잘못인지 온통 맘에 그쪽으로 가 있어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사진 속 내 얼굴에 써 있네요.
주님의 은총으로 가장 빛나고 아름다워야할 얼굴이 불만과 근심 걱정으로 싸여 있네요.
집으로 돌아와서도 속상하더라고요.
그래서 큰언니에게 털어 놓았습니다.
성사 때 함께 공부한 동기들은 은총으로 다 눈물을 흘리는데 나는 분심이 생겨 딴 생각만 하고 있었노라고...
언니가 답을 주었습니다.
주님께서 이제 은총의 씨앗을 심어주셨으니 잘 키워서 누리라고~~~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부지런히 키우고 잡초도 뽑는 주님의 성실한 농부가 되겠노라고~~~
제발 제발 제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그런 스텔라가 될수 있도록 항상 깨어 있게 도와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