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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미카엘)

김치 만두...

 

 

 모처럼 아이 둘 놓고 남편이랑 데이트^^

데이트라기 보단 혼자서 하지 못해 미루어 놨던 일들을 신랑 데리고 해결한 날.

먼저 테크노 마트 무지에 가서 국내에 없는 쇼파커버 주문한거 결제하러 가공.

 신랑 신발 사러 구리롯데백화점에 가공. 그리고 덤으로 나날이 땡기는 피부 땜시 주름살 는다고

며칠 투덜 되었더니 사고 싶은 화장품 사라고 한다. 진짜 오랫만에 백화점에서 나를 위해 돈을 쓰고

흐뭇~~~^^ 그것도 잠시 자기 오늘 김치만두 먹고 싶다고 만들라는 엄포!!

그람 그렇지 우리 남방이 공짜가 어딨어? 뭘 해 주면 다 받아야지~

마트가서 만두 만들 장보고 집에 도착~~

착한 아들들 예쁘게 엄마 기다리며 사이좋게 있었네.

전에는 혼자해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재미도 없던 메뉴가가 이번에 빠르고 즐겁게 진행~

아이들에게 오늘 저녁 만두다 했더니 와~~하고 소리친다.

좋아하는 음식은 아닌데.....

알고 보니 만드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큰 아들은 김치랑 숙주 나물을 다지며 난타를 한다고 좋아하고 짝은 아들은 속을 버무리며 물컹물컹한

느낌을 좋아하고. 그리고 만들 때도 이제껏 해 보지 못한 여러가지 모양을 생각해 내며 서로 킥킥댄다.

엄마는 별로 할 일이 없당.

마지막에 물 끓이고 넣는 일만 하면 된당.

자기들이 만든 것이라고 잘도 먹고 덕분에 엄마 아빠도 재밌고 맛있는 만두를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