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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모롱마(Chomorungma)

대관령 양떼목장...

 

 

 설연휴를 강원도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작년 한 해 사업 시작하고 주말도 없이 달려 온 신랑이 이번 연휴엔 쉬고 싶다고 .....

양가 부모님께 말씀 드리고 먼저 인사를 다녀 온 후 일단 대관령 양떼 목장으로 고고 씽~~~~~

입에서 입을 통해 듣기만 했던 곳 입니다.

온통 사방이 하얀 눈나라이고 푸른 하늘과 바로 맞 닿아 있어 신비롭기까지 했습니다.

아이들은 눈 위를구르고 기어다니고 미끄러지고...

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싶었지만 마음 뿐이었습니다.

씽씽 부는 칼바람에 손가락이 말을 듣지 않고 자꾸 호주머니 속으로 들어 가기만 합니다.

양떼에게 건초 먹이를 주는 시간은 울 건이가 제일 좋아했죠.

입장료는 건초 한 바구니로 교환하면 되는데 녀석들이 어찌나 잘 먹는지 순식간에 없어집니다.

엄마, 아빠것까지 주고도 못내 아쉬워 하는 건이...

일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다시 한바구니를 주셔서 간신히 데리고 나왔습니다.

목장 산책길을 둘러 보고 싶었지만 아이젠을 착용한 사람만 가능 하다고 해서 꾹 참고 내려왔습니다.

온통 초록 빛으로 물든 어느날 다시 꼭 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