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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mming

오산시의장배 전국마스터즈 수영대회 자유형 50m

 

 

이번 50m 대회엔 엄마가 함께 못했습니다.

세례날과 겹쳐 두근두근 가슴 졸이며 소식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망했어."라는 전화기 건너편의 아이 목소리.

더이상 아무것도 물어 보지 않고 "괜찮아. 조심해서 올라와."하고 최대한 자상한 목소리로 이야기했죠.

목구멍까지는 몇등이야?, 몇초야? 물어보고 좀더 열심히 하지 하는 쓴소리가 올라 찼습니다.

참느라 무지 힘들었답니다. 하지만 누가 더 힘들었을까요?

바로 준이 자신이겠죠.

순위권 밖에도 못들었나 31초대로 뒤로간 건 아닐까 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궁금증은 묶어두기로 하였답니다.

알고 보니 기대했던 기록이 나오지 않고 제자리였고 100m에서 1등한 친구에게 또 밀렸다네요.

그래서 2위를 했다는 결론 ㅋ ㅋ ㅋ

할 수 없죠. 준이는 최선을 다 했지만 그친구 기량이 좋아진것을 어찌하겠습니까....

2주동안 아들들 데리고 대회 나간 남편 고생하셨고요, 장건 장준 선수들도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