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un(미카엘)

준이 13살 생일...

 

준이의 13살 생일은 악몽이었다.

1년에 한번 아플까 말까한 아들이 열이 펄펄 끓었다. 39도.......

신학기 시작되고 하루만에 결석 한다는 메세지로 담임쌤께 첫 인사를 했다.

준이가 먹고 싶다는 케잌이랑 과일이랑 스파게티 다 준비해 놓았는데 울 아들은 죽과 약을 먹어야 했다.

ㅠㅠㅠㅠ 건이는 눈치없이 스파게티 해 준다고 약속 안 지킨다고 삐지고......

다음날 다행히 열이 좀 내려 케잌과 입맛나는 오징어 불고기.... 전날 하루동안 먹지 못했던거 오징어를 보며 복수 ㅋㅋ

마지막 삼일째 파티는 은주 이모가 사준 피자와 스파게티로~~~

준이야~~~

그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주렴. 네가 아프면 세상 재미난게 하나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