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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 the rainbow 어느날 아빠가 흥얼거리던 노랫소리를 듣더니 '그게 무슨 노래야'물어 보더라고요. 오즈의 마법사 영화 주제곡이라고 했더니 많이 궁금해해서 영화 DVD를 사주었어요. 물론 그전에 책으로도 몇번이고 읽었는데 영화도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준이가 그 노래 칠 수 있을것 같다고 했더니 욕심 많은 준이아빠 매일 바쁘다고 마누라 전화조차 꺼려하더니 어느새 교보문고까지 가셔서 피아노책 2권 사가지고 오셨어요. 과 아빠의 기대와 준이의 노력으로 멋진 연주가 이루어졌답니당. 참~~~대견하지요. 듣더니 악보보고 친다는게ㅎㅎㅎㅎㅎ 담엔 엄마가 좋아하는 곡도 연주해주었으면하는 욕심도 내 봅니다. 더보기
비발디파크 스키-4 눈이 와요! 눈이 와! 건이는 장난감 스키 신고 열심히 하나! 둘! 하나! 둘! 형아한테 배우고 엄마 아빠는 신나게 스키 타요. 준이는 아빠랑 상급에서 멋지게 내려오고 건이는 눈 밭에서 주저 앉아 모으고 뿌리고 너무 신나해요. 오늘은 정말 행복한 날이예요. 더보기
건이의 첫번째 재롱잔치 연습 때 잠깐 잠깐 봤었는데..... 1살 많은 친구들 속에서 작은 우리 건이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었다. 원장님이나 쌤들도 태보는 큰 아이들도 어려우니 다른거 하라고 했었는데 부모 욕심에 못해도 되니 무대만 서게 해 달라고 졸라서 하게 되었다. 집에 오면 시키지 않아도 날마다 흥에 겨워 춤추는 모습을 보며 너무 귀여워 깨물어 주고 싶었다. 막상 발표회 날에는 '울지만 않고 무대에 서면 다행이지. 제발 엄마 찾고 울지만 말아다오' 속으로 기도했다. 앵두반 친구들 때문에 건이의 재롱은 직접 보지 못했지만 멋진 신랑이 알아서 촬영을 다 해 주었네... 정말 너~무 귀여워 너무! 너무! 머리띠하고 있는 모습은 꼭 요정 같아. 깜찍해서 막 뽀뽀해주고 싶어!!! 사랑스런 우리 짠 아들.... 자기 모습보면서.. 더보기
준이의 겨울여행 준이가 엄마, 아빠 없이 혼자 친구 엄마를 따라 다녀온 첫 여행이었다. 가기 전 혼자 갈 수 있냐고 몇번이나 물어 보았는데 한결 같은 대답이었다. '갈 수 있다니까....괜찮다니까....' 전날 밤은 무쳑 들떠 있어 목소리 톤까지 높아져 있었다. 배웅하는데 엄마는 보지도 않고 친구 승희랑 벌써 부터 장난치고 빠이빠이도 해주지 않았다. 녀석....가서 무지 재미있었나 보다. 전화도 없고 문자를 보냈는데도 답장이 없었다. 혼자서 씩씩하게 엄마와 떨어지는게 대견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벌써 내 도움을 필요로하지 않을 정도로 컸다는게 서운하기도 했다. 일기 쓰라면 투정 부터 부리던 녀석이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그림과 글을 너무 이쁘게 썼다. 귀여운 녀석.. 승희언니 우리 준이 좋은 경험 시켜줘서 고마워요^^ 더보기